무지개 시키신 분!

어느 날, 갑자기 한순간 삶이 180도 바뀌어 버린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실 건가요?

『무지개 시키신 분!』은 그러한 순간에도
어떻게든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고군분투를 그린 책입니다.
더 나아가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법을 그린 책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제가 겪은 삶의 추락이 어떤 것이었냐고요?
이름만 들어도 무서운 ‘마약’에 중독된 사고였습니다.
심지어 저는 제가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있는 순간조차
제가 왜 그런 상황에 놓여 있었는지도 몰랐답니다.
제가 마약을 한 것은 아니었으니까요.
그런데 어떻게 마약에 중독이 되었냐고요?
룸메이트가 몰래 들여온 마약이 담긴 병을 청소하다가 실수로 깨뜨리면서
그 마약을 다량으로 흡수해버리게 된 것이죠.

그 날 이후로 제 삶은 정말 한순간에 나락으로 가게 되었어요.
알 수 없는 통증과 싸우느라 가장 중요한 취업준비 시기를 다 놓쳐버렸고
어렵게 얻은 일자리마저 아픈 몸을 챙기면서 다니기엔 버거워 그만두어야 했어요.

그렇게 모든 걸 내려놓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데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욕심 많고 열정 많은 제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단계부터 시작해
천천히 하고 마음을 비우고 내려놓는 것을 연습하는 것은
순간순간 고통이 따랐습니다.

그래도 포기할 수 없었어요.
저를 위해 모든 것을 해주시려는 부모님과
항상 저만을 바라보며 뭐라도 더 해주려 하는 연인을 생각하면
어떻게든 이겨내야 했어요.

엄청난 고통에 울부짖기도 많이 울부짖고
끝을 모르는 분노에 방안에서 악을 지르기도 수십번
그렇게 저는 저와의 싸움을 해갔습니다.
그리고 저는 당당히 세상 앞에 나오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그렇게 나온 책이 바로 『무지개 시키신 분!』입니다.
사고 이후의 저의 모든 순간이 담긴 책입니다.
저의 모든 순간에 같이 동행해주세요.
그리고 여러분의 순간도 투영하여
같이 공감해주시고 아파해주시고 웃어주시면 정말 좋겠습니다.